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다스 소유 논란에 "사건과 상관없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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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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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가 고소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한 이 씨는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가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자진해서 모발 검사와 DNA 채취, 소변 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씨는 취재진에게 “받아야 될 조사를 다 받았고, 받아야 될 검사도 다 받았다”며 “황당무계한 일이라 제가 아는 이야기는 다 말씀 드렸다. 그것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혐의를 당당하게 부인했다.
이 씨는 또 최근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주식회사 다스 소유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건과 상관없어서 죄송하다”며 짧게 답하며 자리를 피했다.
앞서 추적60분은 지난 7월 ‘검찰과 권력 2부작 - 2편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방송분에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다루며 이 씨의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스(DAS)는 자동차 시트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1987년에 설립됐으며 이듬해부터 현대자동차에 납품을 시작했다. 설립 당시 회사명은 대부기공이었으나 2003년 ‘다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경북 경주시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충청 아산공장, 서울사무소, 경기 기흥연구소를 국내 사업장으로 갖고 있다. 미국, 중국, 체코, 인도, 브라질, 터키 등에 해외 사업장을 두고 있다. 주요 거래처인 현대·기아차에 맞춰 함께 해외 진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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