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교육지원청 Wee센터, '우리 반을 부탁해' 성료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4.23 17:29 의견 0
통영교육지원청 Wee센터는 관내 중·고등학교 전 학급을 대상으로 학급별 달력을 제작해 선물하는 '우리 반을 부탁해'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료=통영교육지원청]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통영교육지원청 Wee센터(교육장 류민화)는 관내 중·고등학교 전 학급을 대상으로 '우리 반의 일 년'을 주제로 한 사진 12장을 응모 받아, 학급별 특색있는 달력을 제작한 뒤 선물하는 '우리 반을 부탁해'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우리 반을 부탁해' 프로그램은 새 학기 학급 구성원 간의 친밀감을 강화해 학교폭력 및 학교 부적응을 예방하려는 취지로 통영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매년 3월 상담주간에 실시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학급 특색이 담긴 사진 12장을 급훈과 함께 기한 내에 응모한 모든 학급을 대상으로 벽걸이 학급 달력을 만들어주고 간식도 제공한다. 특히 우수 20개 학급에는 등수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추가 지급하고, 교육장 상장도 수여한다.

총 49개 학급이 응모한 가운데, 참여도(학급 구성원이 모두 참여했는가), 창의성(학급 사진의 내용이 창의적인가), 독창성(우리 반만의 모습을 잘 나타냈는가), 완성도(제출 방법과 응모 시간을 잘 맞추었는가), 안전성(코로나 예방 수칙을 준수했는가) 등 다섯 가지 기준에서 심사해 중·고등부 대상 2개 학급을 비롯 본상 18개 학급, 참가상 29개 학급을 수상한다.

중·고등부 대상은 충렬여자중학교 2학년 4반(담임교사 정혜수)과 통영고등학교 3학년 4반(담임교사 김미지)이 각각 결정됐다.

통영고등학교 3학년 심수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겨웠던 고3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고 서먹했던 친구들과도 좀더 가까워져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나아가 우리가 찍은 12장의 사진과 우리만의 13월 사진으로 학급 사진전도 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민화 교육장은 "'우리 반을 부탁해' 행사 참여를 통해 건강하고 화목한 학급 분위기가 조성돼 학교 부적응, 학교폭력, 학업 중단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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