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동물등록하세요"..통영시, 반려 고양이 동물등록제 확대 시행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4.23 12:01 의견 0
통영시는 매년 유실․유기되는 고양이 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반려견에 대해서만 운영하던 동물등록제를 반려 고양이까지 확대 실시한다. [자료=통영시]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경상남도 통영시는 매년 반려 고양이 양육가구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유실․유기되는 고양이 수도 증가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반려견에 대해서만 운영하던 동물등록제를 반려 고양이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등록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둔 고양이 소유자로, 고양이 연령(월령) 상관없이 희망자에 한해 등록해 준다.

등록 방법은 고양이 행동 특성상 외장형 식별장치가 분실․훼손될 위험이 높아 내장형 무선 식별장치(마이크로 칩)를 삽입하는 방식만 가능하다.

등록을 희망하는 고양이 소유자는 동물등록 대행 병원에 고양이와 함께 방문하면 되고, 또한 시에서는 동물등록 후 희망자에 한해 주민등록증 크기의 카드형 동물등록증도 발급해 준다.

동물등록 대행병원은 동물보호관리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동물 사망 및 소유자 정보 변경사항이 발생할 경우 시를 방문해 변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동물등록을 통해 책임의식을 높여 유기나 유실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며 "반려견 및 반려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동물등록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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