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테러 당했다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고발 "진단검사 고의 지연"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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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6 12:59 | 최종 수정 2020.08.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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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관련 이미지. (자료=MBC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전광훈 목사가 소속된 사랑제일교회에서 하루만에 10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면서 서울시 확진자가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19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145명은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서울 지역 환자로. 나머지는 16개 타 시·도 환자로 각각 등록돼 관리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은 "전광훈 목사는 책임 있는 방역의 주체이자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킨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공동체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규정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물어 전 목사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이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다.
앞서 전 목사는 크리스천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영상을 지금 분석하고 있는데, 우리가 걸릴 수가 없다"면서 "우리는 집회 참석할 때마다 전부 검진 다 하고 전부 일대일로 다 (검진)하고 했는데 지금까지도 안 걸렸는데 이건 분명히 외부 바이러스 테러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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