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을 돌파했다.
서울 민간아파트의 ㎡당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원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 ㎡당 분양가는 200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8.34% 상승한 것이다.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84㎡로 환산한다면 서울 아파트의 분양가는 16억8588만원에 달한다. 실제 최근 12개월간 서울에 공급된 84㎡ 아파트 평균 가격은 19억9934만원으로 환산치를 소폭 상회했다.
분양 물량 중에서는 송파구 잠실 르엘이 ㎡당 2635만원으로 서울 분양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대방역 여의도 더 로드캐슬과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는 각각 1888만원, 187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당 분양가는 전국 평균 775만원이다. 수도권은 1253만원,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17만원, 기타지방은 563만원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개 단지 1만520가구로 1만가구 이상을 3개월 연속 유지했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5926가구는 서울·경기·인천에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