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4일 발생한 울산 북항터미널 공사 현장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조취를 취하겠다”며 사과했다. 동일한 상황을 막기 위해 전 현장을 대상으로 한 특별점검 활동도 실시한다.
5일 대우건설은 “4일 오후 2시 50분경 울산 플랜트 터미널 공사 현장 LNG 탱크 상부 데크플레이트에 있던 근로자가 한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밝혔다. 해당 근로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후 치료를 진행했으나 같은 날 오후 9시쯤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는 대우건설 직원 2명 포함 총 8명의 작업자가 있었다. 사망한 근로자는 3명이서 바닥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쓰러졌다. 대우건설은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다음주 예정돼 있는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검 결과와 상관없이 전 현장을 대상으로 위험 요인 제거 활동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사고 발생 현장의 모든 작업은 중단하기로 했다. 관계 당국의 원인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