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이번 주말 한주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날릴 힐링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축제와 모래 위를 맨발로 걸으며 힐링 할 수 있는 슈퍼어싱 행사가 대표적이다. 한국 전통 마당극의 맥을 잇는 공연과 힙합댄스를 관람할 수 있는 소맥축제도 눈길을 끈다.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게임문화축제 포스터 (이미지=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5일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게임문화축제가 진행된다. 관광공사가 후원하는 행사로 게임을 매개로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됐다.

국내외 유명 게임 체험 및 갤러리를 비롯해 이(e)스포츠 리그, 문화공연, 보드게임존 등이 마련된다. PC 및 보드게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가 마련돼 있고 게임 OST 감상존도 이용 가능하다. 오는 13일에는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및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이터널 리턴과 브롤스타즈, 리그오브레전드(lol) 등의 게임이 대상이다.

또 6~7일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서부산 슈퍼어싱 페스티벌'도 여행객들이 주목받는 행사다. 어싱은 땅(earth)과 현재진행형(ing)의 합성어로 맨발로 땅을 밟으며 지구와 몸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넓은 해변과 미네랄이 풍부한 모래, 파도진동 등 자극이 큰 자연환경에서 진행해 효과를 높였다는 뜻으로 '슈퍼'를 붙였다.

서부산의 바다와 모래, 자연을 오롯이 온몸으로 느끼는 이른바 감각 힐링을 의미하는 페스티벌이라는 설명이다. 젖은 모래 위를 맨발로 걷는 것은 단순한 산책을 넘어 몸과 마음이 자연과 맞닿는 웰니스의 여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다양하게 마련된 부대 프로그램들은 힐링을 더 부각 시킨다. 해변 머슬비치와 어린이 모래놀이터, 스타일링존, 맨날비치바, 웰니스 푸드트럭존 등이 준비돼 있다.

도심에서 벗어나 탁 트인 해변에서 진행되는 이 축제를 통 서부산 다대포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시간이 되도록 행사 관계자들은 철저히 준비중이다.

지난해 진행된 '마당극축제' 행사의 공연 장면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기도 광명에서는 '광명마당극축제'가 이날부터 7일까지 예정돼 있다. 한국 전통 마당극의 맥을 잇는 전국 유일의 축제로 마당극 및 퓨전국악, 서커스 등 풍성한 야외 퍼포먼스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30여개 마당극과 거리극 공연,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장터 등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이날부터 주말까지 강원도 횡성에서 진행되는 공근 소맥축제는 먹을거리를 통해 힐링하는 코스다. 자연 속 시원한 공간에서 맥주와 함께 무료 한우 맛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안주를 즐기는 것은 물론 힙합댄스와 밴드공연, EDM파티 등도 볼거리로 꼽힌다.

행사 기간 면민노래자랑과 맥주빨리마시기 대회, 1절 노래방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고.

주말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