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전후 소방 특별경계 근무..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

최규철 기자 승인 2020.05.28 18:13 의견 0

28일 전통사찰 95개소 전체에 대한 소방특별조사가 실시된다. (자료=최규철 기자)

[한국정경신문(창원)=최규철 기자] 경남소방본부가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각종 사고에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 기간동안 사찰의 봉축행사와 연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다중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른 조치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경남소방본부는 주요 사찰 주변 소방력 근접배치를 통해 상황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확립하는 한편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남에서 총 46건의 사찰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37%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30.4%로 뒤를 이었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전통사찰에 대한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지난 4월 말부터 시작했다. 이 후 부처님 오신 날 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봉축행사가 개최되는 30일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그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했었던 도민들이 이번 행사에 다수 사찰을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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