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3건, 83억원 주인 안 나타나..그 돈 누가 갖나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9.28 10:19 의견 0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소멸된 복권 당첨금 436억원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복권 당첨 소멸 시효 1년이 지나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 올해 8월 기준 4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수령으로 소멸된 복권 당첨금은 435억9700만원이다.

로또(온라인복권), 추첨식 인쇄·전자복권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즉석식 인쇄·전자복권은 판매 기간 종료일로부터 1년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올해 8월까지 복권기금으로 들어간 당첨금 중 357억5800만원은 로또 당첨금이다.

로또 1등 당첨금 83억1300만원(3건)도 찾아가지 않아 복권기금에 들어갔다.

2등 당첨금은 8억5000만원(16건), 3등 당첨금은 13억7300만원(953건), 4등 당첨금은 43억1400만원(8만6274건)이 각각 소멸시효가 완성됐다.

로또 당첨금 중 미수령 건수와 합계 액수가 가장 많은 것은 5등 당첨금으로 418만1658건, 총 209억800만원을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금복권은 27억5500만원, 인쇄복권은 50억8400만원의 당첨금이 각각 수령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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