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린 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시상식. (자료=서울교통공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가 수상작을 발표하며 약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위원장 서명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시상식은 지난 14일 CGV 영등포에서 열렸으며, 시상식에서는 국제, 국내 경쟁 부문 대상을 비롯한 6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의 국제 경쟁부문 대상은 우디 요컴 감독의 '최고의 하루'가 수상했으며, 국내 경쟁부문 대상은 김민승 감독의 '추억 순환선'이 수상했다.
아울러, 국제 경쟁부문 우수상은 슈원펑 감독의 '생존게임'이, 국내 경쟁부문 우수상은 박선영 감독의 '바람'이 수상했다. 관객들의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 국내 경쟁부문 관객상은 장철수 감독의 '백록에서 백두까지(부제: 철도 아리랑)'이, ESG 특별경쟁 부문의 신한카드 ESG상에는 강민구 감독의 '괴어'가 받았다.
영화제는 지난 5월부터 작품 공모를 시작해 총 78개국에 180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후 8월에 본선 진출작을 확정했으며 8월17일부터 9월13일까지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총 45편을 상영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상영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마련해, 온라인 투표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지난해보다 높은 약 6만건이 집계됐다.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는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덴마크 코펜하겐 60초 영화제와 꾸준히 교류하고 수상자를 상호 초청하는 등 국제적인 지하철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