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평일에 다 이룰 수 없는 꿈! 밤샘 OTT(Over the Top) 정주행이 가능해진 주말이 왔다. 이번 주말은 어떤 플랫폼에서 얼마나 흥미진진한 작품을 내놓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이번 주말에는 쿠팡플레이의 시리즈 ‘미끼’ 9, 10화가 공개된다. 장근석과 허성태가 그동안 깔아 놓았던 밑밥을 회수하는 회차가 될 전망인 탓에 밤을 새면서 보기에 충분할 스토리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에서도 ‘퀸메이커’ ‘닥터차정숙’ ‘라스트킹덤2’ 등 시리즈와 영화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의 ‘레너베이션’을 통해서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볼만한 작품으로 픽한다.
'미끼' [자료=쿠팡플레이]
■ 밑밥을 회수하라..장근석X허성태의 기싸움..쿠팡플레이 ‘미끼’ 9, 10화
‘미끼’ 9, 10화에서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진실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정재황(구원)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감춰져있었던 비밀, 노상천(허성태)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던 연쇄 살인의 진짜 목적이 하나둘씩 밝혀진다. 특히 지난 8화 엔딩에서 살아있던 노상천의 등장이 충격을 주었던 가운데 그가 어떻게 살아있었는지,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가 무엇인지도 9, 10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9화에서는 천나연(이엘리야)의 가슴 아픈 전사가 공개돼 먹먹한 안타까움을 전할 예정이다. 구도한(장근석)은 이 일을 계기로 피해자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지며 살해당한 ‘강종훈’(이성욱)이 죽기 전 남긴 단서를 하나하나 되짚어간다. 그리고 9화 말미에는 과거 강종훈 팀이 눈앞에서 노상천 체포에 실패했던 충격적인 이유도 드러난다.
이어지는 10화에서는 드디어 구도한과 노상천이 서로를 맞닥뜨리며 팽팽한 기싸움을 펼친다. 자신의 패를 감추고 서로에게 덫을 놓는 두 인물의 수 싸움과 노상천을 둘러싼 긴박한 추격 액션도 10화의 백미가 될 예정. 한편 노상천 사기 사건의 피해자였던 정재황이 왜 연쇄 살인 용의자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미궁에 빠져있던 연쇄 살인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서서히 베일을 벗는다.
시청자들이 그간 궁금해했던 떡밥들을 본격적으로 회수할 것으로 예고한 ‘미끼’ 9, 10화는 오늘(14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퀸메이커' [자료=넷플릭스]
■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정치쇼가 시작된다..‘퀸메이커’
전 세계를 사로잡을 정치쇼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오늘(14)일 공개된다.
은성그룹의 해결사이자 재벌가의 비리를 받아내던 황도희는 은성백화점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는 오경숙을 마주한다. 첫 만남부터 부딪히던 두 사람의 관계는 황도희가 은성그룹의 실체를 깨달으면서 급반전된다. 은성그룹이 서울 시장마저 뜻대로 세우려고 하자 황도희는 오경숙을 찾아가 서울 시장 출마를 제안하고, 결국 손을 잡게 된 두 사람은 오직 당선을 목표로 그 어떤 ‘쇼’도 마다치 않는 이들과의 치열한 승부를 시작한다.
'닥터 차정숙' [자료=넷플릭스]
■ 뼈 때리는 현실 속, 포기란 없다..‘닥터 차정숙’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로 16일 공개된다.
가족이 전부였던 차정숙은 오랜 전업주부 생활을 청산하고 20년 만에 의사 가운을 입는다. 그러나 1년 차 레지던트 차정숙이 마주한 현실은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다. 환자는 늙었다고 하고, 지도 교수가 된 대학 동기는 싫은 내색을 감추지 않으며 모두가 나이 많은 레지던트 정숙을 불편해한다. 차정숙의 남편이자 외과 과장인 서인호는 어떻게든 정숙을 그만두게 하려 방해 공작을 펼친다. 과연 그녀는 스펙터클한 병원 생활을 이겨내고 ‘닥터 차정숙'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까.
'세븐 킹스 머스트 다이' [자료=넷플릭스]
■ ‘라스트 킹덤’의 위대한 여정, 그 다음 이야기..‘세븐 킹스 머스트 다이’
‘세븐 킹스 머스트 다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라스트 킹덤’의 후속작으로 잉글랜드의 핏줄이지만 바이킹 데인족의 전사로 자란 우트레드의 여정을 담은 넷플릭스 영화다.
색슨족과 데인족 사이에서 벌어진 100년간의 전쟁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졌던 땅에도 평화가 자리 잡아간다. 하지만 에드워드 왕이 서거하고 후계자 아델스탠과 앨프위어드 사이에 왕위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벌어지자 평화는 또다시 흔들린다.
우트레드는 아들처럼 돌봤던 아델스탠을 돕기 위해 달려가지만 아델스탠은 어두운 세력에게 휘둘려 다른 사람이 되어있고 그로 인해 우트레드의 삶은 위태로워진다.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이들과 잉글랜드 통일이라는 원대한 꿈 사이 선택의 갈림길에 선 우트레드는 그의 동지들과 함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위대한 여정을 이어간다. 14일 공개.
'레너베이션' [자료=디즈니+]
■ 세상의 영웅이었던 그의 진짜 모습..‘레너베이션’
‘어벤져스’의 멤버 호크아이로서 수도 없이 세상을 구했던 그가 이번엔 진짜 우리 사회를 위해 나선다. ‘레너베이션’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주역이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제레미 레너가 지역 사회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베푸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오리지널 시리즈다.
평소 자동차 조립, 제작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가 지역 사회를 위해 특수 자동차를 재조립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나눔을 전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한다. 또한, 제레미 레너와 함께 따뜻한 순간을 함께하는 동료들의 모습도 깜짝 등장해 궁금증을 높인다. 가수 겸 배우 바네사 허진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함께했던 배우 안소니 마키 등이 제레미 레너와 함께 열정과 진심을 다해 봉사하는 모습이 담기며 남을 돕는 것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줄 예정이다.
‘와일드 크라임’ 시즌 2 [자료=디즈니+]
■ 립 공원에서 벌어진 가장 악명 높은 살인사건..‘와일드 크라임’ 시즌 2
‘와일드 크라임’ 시리즈는 국립 공원에서 벌어졌던 악명 높고 잔인한 살인사건을 그려낸 범죄 다큐멘터리다. 절벽에서 벌어졌던 의문스러운 사건을 다룬 시즌 1에 이어 돌아오는 시즌 2에서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섬뜩한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다.
수없이 쏟아지는 진실과 거짓 속에서 진짜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치열한 수사를 이어가는 국립 공원 관리청 범죄 수사팀 ISB 특수 요원 베스 쇼트와 팀원들의 추적이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체 에피소드는 지금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 중.
‘오스왈드 더 럭키 래빗’ [자료=디즈니+]
■ 디즈니 1세대 예술가들의 숨결과 그 시절 감성을 다시..‘오스왈드 더 럭키 래빗’
1927년 처음 공개했던 ‘오스왈드 더 럭키 래빗’ 이후 무려 95년 만에 제작된 새로운 디즈니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오스왈드 더 럭키 래빗’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디즈니가 제작한 신작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2023년 버전으로 재해석해 탄생된 작품이다. ‘미키마우스’보다도 먼저 등장했던 디즈니 ‘최초 캐릭터’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오스왈드 더 럭키 래빗’을 통해 디즈니 1세대 예술가들의 숨결과 그 시절 디즈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만나보자. 14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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