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8만5391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림은 월별 전국 주택 거래량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주택 거래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시대에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8만5391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5만44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줄었다. 지방은 23만943건으로 38.5% 쪼그라들었다.
거래절벽 속 미분양 주택수도 쌓여간다.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2722호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1만7710호였던 것과 비교하면 90% 가까이 늘었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 1509호에서 지난달 5012호로 8개월 사이 3배 넘게 불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서울이 188호로 전달보다 24.5% 뛰었고 수도권도 1042호로 2.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