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연 7.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동탄·하동 리츠’ 우선주 공모가 주목받고 있다.
‘화성동탄경남하동귀농귀촌주택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는 연 7.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비상장 우선주 공모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이미지=DL이앤씨)
이번 공모는 직접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운영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관리 부담은 줄이고 수익 실현 가능성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 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고 리스크 분산 효과도 더해져 새로운 균형 잡힌 투자처라는 평가다.
우선주는 비상장 종류주식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주당 액면가와 발행가는 각각 5000원이다. 일반 청약자는 최소 200주부터 신청 가능한 1종 우선주와 최소 5000주부터 가능한 2종 우선주 중 선택할 수 있다.
청약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케이프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리츠정보시스템,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공모를 주관하는 리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업을 공모했다. 이후 DL이앤씨, 계룡건설산업, 케이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했다. 화성동탄(2) A-56블록(BL) 공동주택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근린생활시설 개발과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 일원 귀농귀촌주택, 주민공동시설 조성 사업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비 규모는 4570억원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약정금 4110억원과 기존 사모 보통주 출자금 320억원, 140억원 규모 우선주가 포함됐다. 공동주택 분양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수분양대금으로 PF 대출은 전액 상환된 상태다. 이번 일반 공모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전체 자본금의 30%를 일반 청약에 제공해야 하는 요건에 따른 절차로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고 운영하는 방식보다 부담이 적고 소액으로도 분산 투자가 가능한 구조라 투자 접근성이 높다”며 “동탄 지역의 안정적인 분양 완료와 PF 대출 전액 상환이 이뤄진 만큼 수익 실현 가능성과 안정성이 균형 있게 설계된 상품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