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태풍 '무이파' 영향 벗어날 듯..12~14일 제주 등에 비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9.12 13:2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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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일대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와 방역작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무이파는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310km 해상에서 시속 6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무이파는 중국 연안을 따르는 경로를 유지해 15일 오전 중국 상하이 앞바다를 지나 16일 오전 산둥반도 남쪽에 상륙하고 17일 오전엔 발해만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서쪽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남북으로 길게 발달해 있는 건조공기 영역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이파는 12일까지는 세력을 유지하겠지만 13일부터는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무이파가 유입시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우리나라 기존 건조공기가 충돌하면 비구름대를 만들어 12~14일 제주 등에 비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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