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덕수궁 차 없는 거리' 문화예술공연 온‧오프로 즐겨..거리공연, 힐링포토존 등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6.03 11:46 의견 0
서울시 '차 없는 거리'가 올해는 '온-택트 차 없는 거리'의 모습으로 새롭게 서울시민들을 찾아간다. [자료=서울시]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시 '차 없는 거리'가 올해는 '온-택트 차 없는 거리'의 모습으로 새롭게 서울시민들을 찾아간다. 현장공연은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온라인으로도 체험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것.

'서울시 차 없는 거리'는 2013년부터 '자동차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도로를 본래 주인인 사람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세종대로·덕수궁길·청계천로·대학로 등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돼 '걷는 도시, 서울'의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의 143개 '차 없는 거리' 중에서도 손꼽히는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는 보행자들이 차량사고 걱정 없이 자유롭게 넓은 차로를 걸을 수 있는, 인근 직장인의 필수 산책코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온-택트 차 없는 거리'는 '덕수궁 길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는 오프라인 행사와, 누구나 어디서든 차 없는 거리를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프라인 행사와 공연은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에서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토·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만날 수 있다.

서울시 '차 없는 거리'가 올해는 '온-택트 차 없는 거리'의 모습으로 새롭게 서울시민들을 찾아간다. 사진은 포토존 예시 모습. [자료=서울시]

오프라인 차 없는 거리는 소규모 거리공연, 활력 포토존, 마음제작소, 활력부스 등 네 가지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7월부터 오픈 될 '온라인 차 없는 거리'에서는 스탬프 투어, 방구석 차 없는 거리 여행, 시민 사진·그림·브이로그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 차 없는 거리 행사의 참여방법 등 세부사항은 6월중으로 서울시 홈페이지와 차 없는 거리 SNS 채널에 안내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차 없는 거리는 복잡한 도심에 특별한 쉼터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보행자 천국'을 조성해 드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올해는 '온-택트 차 없는 거리'에서 안전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문화공연을 즐기고, 온라인으로 7월부터 펼쳐지는 스탬프투어와 다양한 행사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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