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베르사체 트위터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스텔라 테넌트이 화제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스텔라 테넌트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유가족 성명을 통해 스텔라 테넌트의 사인이 밝혀진 후 연일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 그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텔라 테넌트는 귀족 가문의 모델로 유명했다. 테넌트는 앤드루 캐번디시 데번셔 공작의 손녀로 스코틀랜드 귀족 집안 출신이다. 모델 데뷔 전 영국 사우샘프턴대 윈체스터예술학교에 다녔다. 조각가로도 활동했다.

그가 모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2살이던 1993년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하면서 부터다.

이후 중성적인 외모로 대중을 사로잡은 테넌트는 스텔라 매카트니, 장 폴 고티에, 잔니 베르사체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에 올랐으며 캘빈 클라인, 에르메스, 버버리, 알렉산더 맥퀸 등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샤넬이 사랑하는 모델로 유명했다.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패션의 제왕' 카를 라거펠트는 테넌트를 샤넬의 새로운 얼굴로 선택하면서 그가 샤넬 창립자인 코코 샤넬과 닮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