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K에너지가 울산CLX 수소배관 폭발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재발방지 근절책을 내놨다. 현장 안전조직 전면 개편과 외부 전문가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사과하는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와 임원진 (사진=연합뉴스)

SK에너지는 27일 공장 사고 열흘 만에 울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종화 대표가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하며 재해자 지원과 근본적 안전체계 혁신 약속을 내놨다.​

이날 김종화 대표는 “둘의 근로자 고인께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머리 숙였다.​

SK에너지는 전체 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즉각 실행 가능한 개선안을 선제적으로 적용한다. 이를 위해 산업안전 전문가 및 노동계가 참여하는 ‘안전경영혁신위원회’를 곧바로 출범시켜 조직과 제도·기술·인프라 등 전 부문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현장 안전책임 구조를 전면 재정비하고 최고안전책임자 인사조치와 조직 개편도 신속히 진행 중"이라며 "직접 현장을 챙기며 임직원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안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