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베트남에서 글로벌 기술 교류의 장이 열린다.

이더랩은 오는 19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베트남 웹써밋 2025’에는 웹·모바일 통합 콘퍼런스로 AI, 데이터, 디지털 운영 혁신을 집중 조명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장에 모인 국내외 기업들은 협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신흥 아시아 시장 공략을 모색한다.

베트남에서 글로벌 기술 교류의 장이 열린다. (이미지=이더랩)

■ 신한금융, 베트남 웹써밋 골드 스폰서 참여

신한금융은 이번 행사의 골드 스폰서로 참여하며 디지털 금융 역량을 알린다. 현지에서는 모바일 뱅킹과 핀테크 협업 기회를 강조하며 금융 인프라 확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베트남은 금융 디지털화가 급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와 협력해 혁신 금융 서비스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는 한국 금융사의 동남아 시장 영향력 확대와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연계 기회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빅테크·스타트업 100여 곳 참여, 1만 명 이상 집결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기업과 현지 스타트업 100여 곳이 참여했고, 참가자 규모는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중 600명 이상이 기업 최고경영진으로 투자·사업 협의가 활발히 이어질 전망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AI 자동화, 실시간 데이터 분석, 웹·모바일 통합 솔루션 등이 시연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웹써밋은 디지털 경제 생태계 성장을 가속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은 부스 상담을 통해 동남아 디지털 밸류체인과 협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AI·데이터·운영 혁신 주제 집중..국내 기업에 협력 기회

행사 프로그램은 ▲운영 혁신을 위한 AI ▲고객 맞춤형 데이터 활용 ▲웹·모바일 기술 통합을 핵심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 현지 테크기업은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하며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행사 공동주관을 맡은 이더랩의 김경수 대표는 “이번 웹써밋은 AI와 데이터, 운영 혁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흐름을 잘 보여준다”며 “특히 베트남은 젊은 인구와 모바일 중심 소비문화 덕분에 AI·데이터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단순 진출을 넘어 현지 파트너십과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베트남뿐 아니라 동남아 전체로 사업을 확장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