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 [자료=에쓰오일]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에쓰오일이 석유제품 수요 확대와 정제마진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영업익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2조306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7조4639억원으로 63.2% 뛰었다. 순이익 역시 1조500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 1조277억원 ▲석유화학 2770억원 ▲윤활기유 1조17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또 에쓰오일은 최대 기록을 세운 순이익을 주주들에 대한 배당과 재무건전성 강화 및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 및 석유제품 수요 회복의 영향 등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등이 영업익을 올렸도 핵심 설비 가동률을 최대 수준으로 유지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