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국 관세 피해를 입은 자동차 부품 업체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HL그룹, 하나은행이 총 1000억원 규모의 우대 보증을 제공한다.

4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HL그룹, 하나은행, 무보가 ‘수출금융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기아, 하나은행, 무보 간 업무 협약에 이은 두 번째 미 관세 피해 지원 협약이다.

HL그룹과 하나은행이 총 80억원을 공동 출연하고 무보가 이를 기반으로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협력사에 제공한다. 조성된 기금은 자동차 부품 업종의 대출 지원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협력사에 대한 세부 우대 사항은 후속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된다.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정부도 수출과 투자 환경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미 관세 대응 후속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