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무원 파업, SRT도.."추석인데 집단이기주의,파업도 때 가려"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9.11 21:25 | 최종 수정 2019.09.12 11:43 의견 2

KTX 승무원 파업 소식에 귀성길 네티즌들이 "추석연휴인데 집단이기주의"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KTX 승무원 파업, SRT 승무원 파업에 네티즌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자료=MBN 방송 캡처)


KTX·SRT 승무원이 소속된 코레일관광개발 노조가 11일 공동파업에 돌입하면서 추석연휴 귀성길에 오른 국민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 하필 파업 기간이 딱 추석연휴기 때문이다. 

KTX·SRT 승무원들은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임금 인상과 코레일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KTX·SRT 승무원들은 귀성객과 귀경객을 볼모로 자신들의 임금 인상 등 처우를 개선시키려 한다는 비판 여론을 받고 있다. 

코레일과 SR는 KTX·SRT 승무원 파업 대체 인력으로 800여 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KTX 승무원 파업 첫 날인 11일 서울역 KTX 플랫폼에는 대체 투입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KTX 측은 파업 관련 안내문을 통해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고객안내승무원의 쟁의행위로 인해 파업기간 동안 특실물품을 셀프 서비스로 제공하오니 특실물품이 필요하신 분은 객실 내 후면부에 비치된 특실물품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적혀있다.

네티즌들은 "추석연휴 직전 날 KTX 승무원 파업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집단이기주의(자기가 속한 집단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국민 이익은 소홀하게 여기는 것)" "자기네들의 임금 인상을 위해 국민들의 귀성길과 귀경길은 나몰라라하는 건가?" "KTX·SRT 승무원 파업이면 그들 가족들은 고향에 어떻게 가는 건가"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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