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표 아들 논문청탁 의혹에 A씨 "예일대에 알려"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9.11 01:25 | 최종 수정 2019.09.27 21:45 의견 18

나경원아들논문청탁 의혹에 네티즌까지 나섰다. 한 누리꾼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아들이 다니는 미국 예일대에 아들 논문 청탁 의혹과 관련된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나경원아들논문청탁 의혹 관련 SBS 뉴스 보도. 나경원 원내대표와 조국 장관. (자료=SBS 방송 캡처, 나경원 대표 SNS, 청와대)


지난 1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나경원아들논문청탁-예일대에 메시지 남겼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끈다. 

이 누리꾼에 따르면 '한국의 정치인이자 야당(자유한국당) 원내대표(나경원) 아들이 논문을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뉴스다. 이 논문은 예일대학교 입시에도 반영돼 현재 아들이 예일대 재학하고 있다'란 내용으로 메일을 전송했다. 또 이 네티즌은 이 내용과 함께 나경원아들논문청탁 의혹 관련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친분이 있던 서울대 교수에게 아들 논문 참여를 부탁했다는 CBS노컷뉴스 단독 보도가 나오면서 나경원 아들 논문청탁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아들 논문 저자 등재에 관한 특혜 의혹은 우리 아이의 노력과 실력으로 대학 갔음에도 물타기 의혹으로 사용돼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들이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기에 방학에 실험할 곳이 없어 실험실 사용을 알려달라 부탁드린 적은 있다”며 “학술논문 쓰기 위한 게 아니고 그 지역에 고등학생 과학경시대회 나가는데 실험을 해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또 "8개월 후 과학경시대회에 참여해 아들이 프레젠테이션 하고 수상하고 일이 진행됐다. 아들은 논문을 쓴 적 없고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최우등)으로 졸업했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아들 김군은 현재 예일대 화학과에 재학 중이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아들 논문 제1저자 등재와 관련, 책임저자 서울대 의대 의공학과 윤 모 교수가 나경원 아들 김군을 인턴으로 받게 된 것에 대해 나경원 의원 부탁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나 원내대표 역시 '내로남불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 딸 조모씨(28)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조국 관련 의혹을 비난했다. 한편 이날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나경원아들논문청탁 키워드가 실검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관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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