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1사단 소속부대 2곳, 헌혈 캠페인 참여했다가 날벼락..체혈 간호사 확진

박민혁 객원기자 승인 2020.03.21 19:55 | 최종 수정 2020.03.22 18:28 의견 0
포항 해병1사단 소속부대 2곳에서 현혈행사에 참여한 간호사가 뒤늦게 확진판정 되어 해병대가 비상이 걸렸다. (자료=YTN화면캡쳐)

[한국정경신문(경북)=박민혁 객원기자] 경북 포항의 해병 1사단 소속 부대 2곳 부대원들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현혈행사에 참여했다가 비상이 걸렸다.

이날 체혈을 담당한 간호사가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접촉한 장병 90여명이 격리조치 됐기 때문.

21일 포항 해병대는 대구·경북혈액원으로 부터 헌혈행사를 위해 부대를 방문했던 간호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간호사 A씨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해병대 장병들의 체혈행사에 참여했다. 방문전 음성을 확인받고 부대에 들어갔지만 이후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병대는 간호사가 타고 있던 버스에서 헌혈한 장병 90여 명을 예방 격리조치하고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아직 의심 증상을 보이는 장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병대는 2차 접촉자를 확인하는 한편 장병들의 영내 이동을 통제한 상태다.

해당 부대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빚어진 혈액난을 돕기위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부대 장병들의 헌혈행사를 진행했다가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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