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티 "그립다" 故 성우 장정진 누구..방송 중 떡 질식사 '가학적 예능 비판'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5 10:14 | 최종 수정 2020.01.25 10:23 의견 0
YTN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1인 크리에이터 도티가 故 장정진 성우를 추억했다.

25일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 크리에이터 도티는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코너를 소개하면서 故 성우 장정진을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이날 도티는 故 장정진 성우에 대해 "그리운 목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곳에서 즐겁게 보고 계실 것 같다"고 전했다.

때문에 장정진 성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장정진 성우는 지난 2004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떡먹기 게임을 하다가 질식해 사망했다.

KBS 2TV 추석특집 ‘일요일은 101%’의 ‘골목의 제왕’ 편을 찍는 도중 떡을 먹는 게임을 하다가 기도가 막혀 ‘저산소성 뇌경색’으로 중태에 빠진 것. 당시 가학적인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덩시 장정진 성우의 주치의인 김용재 신경외과 교수는 이날 "고인이 며칠 뇌사상태에 계시다가 편안히 가셨다"고 말했다. 장정진 성우는 의식불명 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목숨을 유지했다. 이후 사실상 뇌사 상태에 빠졌다 별세했다.

한편 장정진 성우는 1977년 KBS 성우 15기로 데뷔해 성우협회 회장을 지냈다. 2003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성우상`을 받는 등 `스타 성우`로서 돋보적인 활동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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