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필수 음식 뭐길래' 조율이시·홍동백서..떡국만 있어도 된다 하지만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5 08:03 | 최종 수정 2020.01.25 08:05 의견 0
차례상 사진 (자료=동원홈푸드)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설 차례상이 화제다. 

최근 차례 과정을 간소화하는 바람이 불면서 많고 적고를 떠나서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양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높은 물가에 차례상 음식 종류를 간소화한다는 의견도 많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상차림에 대한 높은 관심은 여전하다. 

상에 꼭 올려야 하는 음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2열에 올리는 전 종류와 조율이시에 해당하는 대추, 밤, 배, 곶감, 홍동백서에 해당하는 과일 등이 손꼽힌다. 떡국만 두고 간단히 설을 여는 가정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전통적인 설 차례상은 1열에서 5열로 채워진다. 1열은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리고 2열은 어동육서, 두동미서 등의 규칙을 따라 육전, 육적, 소적, 어적, 어전 등을 올린다.

3열은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가 자리한다. 4열은 좌포우혜로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라는 뜻이다. 5열은 조율이시와 홍동백서다.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로 음식을 놓고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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