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남자친구 상처, "몸과 마음이 너무 아픈 상태다"

여진주 기자 승인 2018.09.16 15:41 의견 0

(사진=MBN 보도화면)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구하라 남자친구 최 모씨(27)씨가 자신의 얼굴에 난 상처를 공개해 구하라의 잘못을 두고 열띤 설전이 벌어졌다.

구하라 남자친구는 15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상처를 공개했다. 그는 "현재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연락을 받지 않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너무 아픈 상태다. 경황이 없었고, 법률적 조언을 해줄 사람을 찾지 못했지만 지인의 도움으로 변호사를 선임한 만큼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MBN 시사프로그램 '뉴스&이슈'에서도 구하라 사건에 대해 다뤘다. 한 패널은 "찌라시 형태로 이 이야기가 돌 때 굉장히 놀랐다. 내용 자체가 구하라가 남자친구를 폭행했단 내용이다. 구하라 자택에서 서로 옥신각신하다가 몸싸움이 있었고, 구하라 남자친구가 27세 동갑내기인데 집에 가는 길에 경찰에 신고했다. 당사자들 주장에 따라 서로 할퀴고 밀치는 몸싸움이 있었다고 한다"고 알렸다.

또다른 패널은 "구하라 남자친구 폭행 사건으로 구하라 이미지에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구하라가 별도의 흉기나 도구를 사용한 것이 아닌, 손으로 할퀴고 비튼 수준이기 때문에 신고와 상처까지 공개한 것은 구하라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함이 아닐까 의심하는 눈치다.  

또 한편에서는 구하라의 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폭력을 쓰는 것 자체가 '데이트 폭력'으로 간주해 성별을 구분할 것 없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맞는다는 입장. 

구하라의 남자친구 상처 공개로 시끄러운 가운데, 정말로 구하라가 폭력을 행사했는지 혹은 쌍방폭행이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직도 묵묵부답인 구하라의 입장이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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