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이달 마지막 주 분양에 나섰던 5개 단지가 모두 1순위 경쟁률 1대 1을 넘기지 못하며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류센트레빌 더 파크' 조감도 (자료=동부건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두류센트레빌 더 파크는 지난 25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8세대 모집에 35명이 신청해 0.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이 시공한 두류센트레빌 더 파크는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에 건설되며 전용면적은 59㎡와 78㎡로 구성돼 있다. 59㎡A와 59㎡B는 각각 1.75대 1과 5대 1 경쟁률을 달성했으나 78㎡타입 29세대 모집에 10명만 신청한 것이 전체 경쟁률을 낮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 이뤄진 우정동 한양립스 더 센트럴 1순위 청약도 전체 경쟁률 0.77대 1을 기록해 아쉬운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한양립스 더 센트럴은 한양건설이 시공했으며 울산시 중구 우정동 일원에 들어선다. 59㎡와 74㎡, 84㎡ 총 78세대가 1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왔으나 59㎡에만 공급세대 보다 더 많은 청약 신청이 접수돼 경쟁률 1대 1 달성을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이 경남 김해시 삼문동 일원에 공급하는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 1단지와 2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각각 0.8대 1과 0.6대 1로 집계됐다.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5개 단지 중 경쟁률이 가장 저조했던 곳은 양우건설이 부산시 연제구 일원에 건설한 거제역 양우내안애 아시아드로 집계됐다.

이 단지의 1순위 모집 세대 수는 157세대로 같은 날 공급된 단지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하지만 총 28명만 신청하면서 경쟁률 0.18대 1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공급에 나선 모든 타입에서 모집 세대 수보다 청약 접수가 저조했던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이달 마지막 주 분양 단지들은 모두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에서 나왔다”라며 “분양 세대 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청약 통장 사용이 집중되기 어려운 지방에 공급돼 전반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