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증가’에 SK증권, 롯데관광개발 2분기 영업이익 달성 ‘확신’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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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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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
SK증권은 5일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호텔, 카지노 등에서 골고루 실적 성장이 발생해 올해 2분기에도 영업이익 달성이 관측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힘입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2만 50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카지노 월 매출 270억원을 넘어서며 제주 드림타워 개장 이후 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고 드롭액도 월 평균 1300억원 수준을 넘어섰다”며 “호텔 객실점유율(OCC)도 함께 증가하면서 제주드림타워 월 매출 신기록 행진이 시작돼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영업이익 달성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롯데관광개발이 영위하는 각 사업 부문들이 선순환 구조에 접어들었다는 것 이 가장 고무적”이라며 “항공·크루즈 등 여행 수단의 회복과 증가는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고 이는 제주드림타워 호텔 OCC 와 카지노 실적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5월 카지노와 호텔(별도 기준) 부문의 동반 매출 호조에 힘입어 410억 5300만원의 역대급 실적을 올렸.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 2월 329억8400만원 실적을 3개월만에 경신한 수치다. 더 나아가 지난해 같은 기간 219억 6000만원 대비 50% 이상 수직 상승했다.
카지노 부문은 지난달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올 2월 실적 239억 440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 271억 5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4배 가까이 급증했다.
제주드림타워는 호텔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이 5월 기준 62.7%에 이를 만큼 글로벌 복합리조트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제주 해외 직항 노선 확대와 제주의 여행 성수기와 맞물려 6월 이후 매출 상승이 더 기대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5월 초 수퍼위크 기간 큰 특수를 누린 데 이어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외국인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카지노와 호텔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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