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문화재단, '문화다양성 교육 워크숍'에서 영화 상영회 개최

다양성 영화 '나의 올드 오크', '물꽃의 전설', '학교 가는 길' 등 총 3편 상영

김영훈 기자 승인 2023.11.28 19:50 의견 0
워크숍 포스터. (자료=종로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재)종로문화재단(대표이사 유광종)은 오는 12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일상 속 올바른 문화다양성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다양성 교육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문화다양성 교육 워크숍'은 문화예술 종사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가', '성별', '세대', '장애' 등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성 영화 3편을 영화 상영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 '문화다양성 교육 워크숍'은 지역에 위치한 영화사 진진,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와 함께 협력해서 진행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먼저 12월6일과 8일, 2일간 씨네큐브에서 상영되는 영화 '나의 올드 오크'는 영국북부 마을, 시리아 난민 가족들이 정착하고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겪는 가운데 일어나는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나, 다니엘 브레이크',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2번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의 2024년 1월 신작으로, 개봉 전 문화다양성 교육 워크숍 프리미엄 상영회를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다.

12월7일 오후 3시 씨네큐브에서 상영되는 영화 '물꽃의 전설'은 87년 경력의 90대 해녀와 서울에서 고향 제주로 내려와 물질을 시작한 30대 해녀의 특별한 우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으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분에 초청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상영 후 고희영 감독과 김형선 작가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함께 진행된다.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거리로 나선 엄마들의 외침을 담은 영화 '학교 가는 길'은 12월8일 오후 6시 우리소리도서관에서 상영된다. '학교 가는 길'은 올해 9월 진행된 종로문화다양성영화제 '위트 씨네 라이브'를 통해 관객과 먼저 만났으며, 2020년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장편경쟁 부문에 출품된 작품으로 2021년 개봉 당시 장애인의 교육권과 평등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게 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교육 워크숍에서는 상영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김정인 감독뿐만 아니라 영화에 출연한 학부모 대표가 함께해 우리 사회 속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종로 문화다양성 교육 워크숍은 문화예술 종사자, 종로문화재단 임직원 그리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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