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국가산단 인근 늘솔길근린공원 미세먼지 조성사업 완료

공기오염 차단한 숲은 힐링 장소로 이용

김양훈 기자 승인 2022.06.12 17:59 의견 0
남동국가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자료=남동구]

[한국정경신문(인천)=김양훈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논현동 일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고 12일 전했다.

남동구는 최근 남동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늘솔길근린공원(논현동 738-8)에 3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도심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남동구는 지난 2020년부터 산림청으로부터 30억원을 지원받아 구비와 시비를 합해 총 60억원을 투입, 3단계에 걸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있다.

앞서 2020년에는 소래논현도시개발지역에 2ha를, 2021년에는 제3경인고속도로변에 3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늘솔길근린공원 미세먼지 차단 숲에는 국비 10억 원 포함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세먼지 저감 주요 수종인 해송, 산벚 등 30종의 수목 3만4000주를 심었다.

남동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확산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늘솔길근린공원 이용객을 위한 녹색 여가 공간이자 현재 조성 중인 생태체험교육관의 교육 장소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기대된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3년에 걸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으로 그동안 공단 및 고속도로 등으로 인해 열악한 대기환경에서 거주한 지역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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