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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 장국현 위메이드 대표 "플레이투언 게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이상훈 기자 승인 2021.11.18 20:05 | 최종 수정 2021.11.18 20:0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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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2021'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플레이투언 방식 게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밝혔다. [자료=위메이드]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블록체인 게임 업계에서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위메이드가 '플레이투언' 방식을 도입한 게임 '미르4'를 성공시키자 많은 게임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과 게임의 접목이라는 개념이 게임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된 탓에 위메이드의 주가도, 그리고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 토큰도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18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2021'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플레이투언' 방식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했다.

■ '메타버스', 'NFT'가 대세..게임업계에 퍼지는 블록체인 기술

현재 게임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게임업체는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라 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자회사 넵튠과 프렌즈게임즈를 앞세워 '메타버스'와 'NFT'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업계의 화두인 '메타버스'와 'NFT'를 도입한다고 밝힘으로써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17일의 대상 수상과 함께 또 다른 쾌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카카오게임즈보다 더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 바로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NFT(대체불가토큰)를 발행했다. 그리고 게임을 통해 재화를 모으고, 이를 가상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상의 게임 경험이 오프라인 상의 현금으로 전환되도록 한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을 업계에서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이라 부르며 해외에서는 수많은 관련 게임들이 출시됐으나 국내에서는 위메이드가 단연 선두주자라 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자체 가상자산인 위믹스(WEMIX) 토큰을 발행했다. 게임을 통해 획득한 게임별 유틸리티 토큰을 위믹스 생태계 토큰인 위믹스 토큰으로 전환해 거래소에서 현금화도 할 수 있다. 더 매력적인 것은 액션스퀘어, NHN, 조이시티 등이 이미 위믹스 생태계에 합류하게 돼 더 많은 게임들에서 위믹스 토큰이 사용된다는 점이다.

■ 장현국 대표 "국내서는 게임이 재화 밖으로 나오는 것을 사행성으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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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18일 벡스코 전시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지스타 2021에서도 그에 대한 관심과 질문이 쏟아졌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8일 오전 부산 벡스코(BEXCO) 전시장에서 개최 중인 '지스타(G-STAR) 2021'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했다.

가장 많이 쏟아진 질문은 게임을 할수록 돈을 벌 수 있는 '미르4'를 국내에서는 하지 못하는 이유였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한국에서는 게임 자체가 사행성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게임의 경제나 재화가 게임 밖으로 나오는 것 자체를 사행이라고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 대표는 "그런 기준이 게임 플레이에 맞는지 심각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수많은 게이머들이 '플레이투언'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는데 정작 국내 게임을 국내 게이머들이 즐기지 못하니 역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장 대표는 또 "현재의 게임법 규정에서 단순히 NFT만 허용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고 사행성 규제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며 "사회적 토론과 합의가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위믹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외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 대표는 "'플레이투언' 게임 대중화를 향한 패러다임 전환에서 위메이드가 앞서고는 있으나 위메이드가 혼자 만든 것은 아니며 또 위메이드가 아니면 안 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게임의 흐름은 누구도 어느 회사도 막을 수 없으며 그 흐름을 어떻게 양질의 성장으로 만드는지가 과제"라고 말했다.

■ 내년까지 블록체인 게임 100개 공개 밝히자 주가도, 코인 가격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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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WEMIX) 토큰의 가격 추이. 4개월도 채 안 돼서 무려 7만% 이상 급등했다. [자료=빗썸]

앞서 장 대표는 내년까지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내년 1분기까지 10개의 게임이 위믹스 생태계에 더해진다고 밝혔다. 또 위믹스 토큰(WEMIX)을 글로벌 50대 거래소에 상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블록체인 게임인 '미르4'의 성공은 코인에도, 주가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위믹스 토큰은 지난 8월 1일 276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는 19만8300원(18일 오후 7시 15분 기준)으로 무려 7만1800% 이상 급등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1월 초 1만9075원이었으나 18일 종가는 22만6500원으로 1187%나 올랐다. 외견상의 성공은 실로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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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주가도 올해 들어 1200% 가까이 급등했다. [자료=구글]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가격 급등에 상당한 거품이 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단 하나의 게임만으로 예상범위를 까마득히 넘어선 코인 급등이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지금은 비즈니스 모델 초창기이기에 불확실성도 크다"고 인정했다. 다만 위믹스 토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10억개를 발행했고 매년 3%씩 발행량이 증가하게 된다. 기 발행된 10억개 중 84%가 위메이드 계열사·자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엑시 인피니티'라는 게임을 통해 소득을 올리는 이들이 많은 만큼 '플레이투언'이 게임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플레이투언' 게임을 단순히 사행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 심의를 받지 못하는 것은 결국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한국의 블록체인 게임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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