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사량도 섬마을에서 '2021 뿔난섬 음악제' 이달말까지 2차례 진행

김영훈 기자 승인 2021.10.10 12:08 의견 0
'2021 뿔난섬 음악제'가 통영시 사량면 사량도, 수우도, 추도 일대에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등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자료=(주)삼인행]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행동하면, 섬은 노래가 됩니다"

'2021 뿔난섬 음악제'가 통영시 사량면 사량도, 수우도, 추도 일대에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등 2회에 걸쳐 진행된다.

'2021 뿔난섬 음악제'는 이미 지난 6월 '섬마을 영화제'를 통해 통영의 섬과 섬 주민들을 알린바 있는 통영섬지니협의체와 섬중심 공정여행사 ㈜삼인행이 만드는 두 번째 섬 축제이다.

사회적기업(예비)이기도 한 ㈜삼인행 측은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이번 공연은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섬의 곳곳을 다니며 환경을 노래하고 섬 쓰레기를 청소할 예정"이라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통영 사량도 일대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쓰레기와 해양오염이 늘 문제였다. 이런 사실을 외부인들에게 알리고 주민 스스로가 경각심을 갖기 위해 플라스틱 없는 섬을 의미하는 Plastic no’n seom(=뿔난섬)을 노래한다는 것이다.

통영섬지니협의체와 ㈜삼인행은 '섬마을 영화제'와 더불어 '뿔난섬 음악제'를 섬 주민과 자연 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수호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음악제는 자연을 노래하는 아이들 '개똥이'를 시작으로, 사량면 일대의 섬을 돌며 크고 작은 무대에서 기후 위기를 걱정하는 뮤지션들이 공연을 갖는다.

통영섬지니협의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안전을 위해 사전 신청자에 한해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을 경우 행사 참여에 제한을 두겠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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