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박은경 의원 "조광한 시장, 선량한 시민 채용의지 농락했다"

-5분 자유발언서 불공정 행정에 대한 시장 사과 촉구

고성철 기자 승인 2021.06.20 22:4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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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하는 박은경 의원 [자료=남양주시의회]

[한국정경신문(남양주)=고성철 기자] 경기 남양주시의회(의장 이철영) 박은경 의원이 18일 열린 제27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불공정 행정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박은경 의원은 먼저 "최소한의 면담인 본회의 일정조차 조정하지 못해 이 자리에 조광한 시장께서 불참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박 의원은 이어 "조 시장은 기소되어 재판중인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비리건만 보더라도 언론 보도된 공소장에 의하면 남양주시장이 인사 개입해 이미 내정하고 시작한 형식적인 인사채용 공고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 선량한 시민의 채용의지를 농락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시청사 광장에서 계란퍼포먼스와 화환이 게시 돼도 제지가 없고, 시청청사 밖에 조화를 게시한 시민은 문구하나로 고발을 당했다"며 "시장 면담요청 거부당한 힘없는 시민의 게시 글은 권력자인 시장이 고발했는데 무엇이 공평하고 정당합니까"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비리 의혹 ▲문화예술사업 공모 불공정성 ▲도시철도 6호선 노선 변경 ▲하수처리 기본계획안 변경 ▲시청광장 계란 퍼포먼스와 화환, 조화게시에 대한 차별적 조치 ▲지역화폐 현금 지급 강행에 따른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미지원 ▲경기도 감사 거부에 따른 논쟁과 그에 따른 행정력 낭비 등을 거론하며 무엇이 공평하고 정당한지 묻고 불공정한 행정, 편파적 행정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책임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남양주시 공직자를 향해서는 73만 시민의 공복임을 잊지 말고 원칙에 맞게 행정 시스템을 다시금 구축해서 예측 가능한 행정,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이끌어 내 달라고 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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