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코로나 치료제 10만 생산 중 "원가공급은 기업의 의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24 08:54 | 최종 수정 2020.11.24 08:56 의견 2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자료=셀트리온 그룹)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화제다.

2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이날 오전 방송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이날 방송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 "치료제는 공공재, 외교적 판단과 함께 갈 것“'이라는 타이틀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셀트리온 시가 총액을 60조라고 밝혔다. 뉴스공장 출연에 대해서는 "위험한데. 제 아내도 나가지 말라고 그러더라구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현재 치료제 개발 상태에 대해서는 "2상 데이터를 보고도 조건부 승인을 내는 것이 전세계 패턴. 3상을 계속하는 전재 하에. 3상에 문제가 발생안되면 허가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을 열었다.

이어 "2상이 300명의 환자를 임상에 참여시켜야 하는데 지금 현재 298명의 환자가 임상에 참여해 치료를 시작했고 결과는 1개월 뒤에 나온다. 잘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1상에서는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2상의 결과에 따라 조건부 승인 신청을 하고 식약처의 결정에 따를 예정이다.

또한 서 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에는 전세계에 퍼져 감기 처럼 남을 것"이라며 "미국 보다는 한 달 반 정도 뒤쳐져 있지만 유럽보다는 앞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냐 보다 중요한 것은 생산 시설이 제한돼있다는 것이다. 셀트리온 여력으로 최대한으로 생산하면 200만명 분을 생산할 수 있다. 미국은 400만명이다. 우리나라 용으로는 충분하다. 10만명 분 생산은 이미 하고 있다. 허가 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서 회장은 국내에 코로나19 치료제를 원가로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밝히면서 "한국에서만 저희가 그렇게 팔 거고 해외에서는 다른 경쟁사 가격보다는 좀 싸게 팔 건데 그래도 거기서는 아마 저희들도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자국 기업들은 국가의 공공재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팬데믹 때는 이익보다 원가공급을 하는 것이 기업의 의무라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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