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 (사진=YTN보도화면 캡처)
[한국정경신문=신영호 기자] ‘영부인 스캔들’이 회자되고 있다.
김윤옥 여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에 연루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24일 정치권과 검찰에 따르면 김윤옥 여사가 이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가게 되면 검찰 조사를 받는 세 번째 영부인이 된다.
위법 혐의로 첫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영부인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다.
이 여사는 2004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이 여사 가족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 여사는 순수 본인 돈이라고 항변했지만 자신이 관리하던 200억원 상당의 재산을 전액 추징당했다.
이 여사는 1988년 새세대심장재단 운영을 통한 300억원 규모의 공금 횡령 의혹을 받았지만 수사대상에서는 벗어난 바 있다.
권양숙 여사는 지난 2009년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노무현 정권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할 당시 부산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로 나가 조사를 받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는 정치 비자금과 관련해 각종 의혹을 받았다. 김 여사는 대기업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에 증거불충분 이유로 소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