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신규 정기예금 중 43%는 기준금리보다 낮은 이자율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8월 은행이 새롭게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42.9%의 이자율이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8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예금은행이 새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42.9%는 금리가 2.5%를 하회했다.
세부적으로는 ▲2.0∼2.5%미만 40.5% ▲1.5∼2.0%미만 2.3% ▲1.0∼1.5%미만 0.1% 순이었다.
작년 12월만 해도 금리가 2.5%를 밑돌았던 정기예금은 1.8%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들어 8개월 만에 거의 절반이 그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가계대출 금리의 최대 비중 구간은 지난 8월 기준 3.5∼4.0%미만(47.1%)으로 조사됐다.
3.0∼3.5%미만과 3.0%미만까지 더한다면 전체 가계대출 중 59.9%의 금리가 4.0%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