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약 564만6000원)에 근접하며 올해에만 51% 급등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과 글로벌 정치 불안정 속에 금이 안전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약 564만6000원)에 근접하며 올해에만 51%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팟 금 가격은 한때 3977달러(약 564만1000원)를 기록했고 12월 인도분 선물도 3996달러(약 563만7000원)로 올랐다.
금값 상승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프랑스의 정치 위기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영향이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12월 금 가격 전망치를 4300달러(약 606만1000원)에서 4900달러(약690만8000원)로 상향 조정하며 강세 전망을 내놓았다.
금 가격 상승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영향과 미국 연준의 예상된 금리 인하, 각국 중앙은행의 비(非)달러 자산 확대 수요 등이 작용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금값 상승폭이 1979년 이후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