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성인 전용 인터넷 방송 플랫폼 팝콘TV가 화제다.
13일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팝콘TV가 검색어로 등장해 시선을 끈다. 지난 12일 밤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팝콘TV에서 활동하는 한 BJ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해당 BJ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팝콘TV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이 종료된 후 술에 취해 잠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1시쯤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다급한 여성의 외침을 듣고 주민들이 신고해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젊은 남성을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해당 남성은 술을 잘 마시는 모습을 보여줘야 인기를 끌 수 있다며 여성에게 술을 많이 먹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평소보다 빨리 취해 잠이 들었다.
피해 여성은 경찰 진술에서 "잠이 들었다 깨어나보니 성폭행을 당하는 중이었다"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인 해당 BJ는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팝콘TV 측은 "사건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로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BJ에게 '방송 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대응 방침을 전했다.
네티즌의 팝콘TV 자체에 대해 비판의 의견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뉴스 댓글과 카페, SNS를 아우르는 실시간 반응 창에는 "팝콘tv원래 수위 조절하기 싫은 것들이 가서 방송하는 곳아님? 물론 저인간이잘했다는건아니지만 끼리끼리노는곳" "팝콘TV 에서 무슨 할 말 있냐"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