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라스트 시즌..내년 1월12일~2월24일

김영훈 기자 승인 2023.12.11 16:49 의견 0
포스터. (자료=학전)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어린이들의 겨울방학을 책임져 온 학전 어린이 무대 스테디셀러 '고추장 떡볶이'가 특별한 캐스트들과 함께 내년 1월12일부터 학전블루 소극장으로 돌아온다.

18년 동안 사랑 받고 있는 학전의 대표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는 무엇이든 혼자 해내고 싶은 초등학교 3학년 비룡이와 7살 백호 형제, 그런 아이들이 늘 걱정스러워 과보호를 하게 되는 어른들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아빠가 해외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들이 항상 걱정돼 과보호하던 엄마도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부재로 인해 둘만 남겨지게 된 형제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스스로 무엇이든 해내는 모습을 통해 어린이 관객에게는 '아이들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부모님에게는 어린이들도 자립심을 지닌 '주체적인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명품 어린이 극이다.

'고추장 떡볶이'는 유쾌한 스토리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키는 공연이다. 어린이 관객의 시선을 잡아 끄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집 주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무대는 형제의 집이었다가 패스트푸드와 세탁소가 있는 골목으로, 엄마가 입원한 병원이 되기도 하며 소극장 공연임에도 다채로운 무대 전환을 보여준다.

공연 중 직접 배우들이 만드는 기상천외한 요리는 후각을 자극하며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2층 무대에서는 1인 연주자가 피아노, 비브라슬랩, 실로폰 등을 라이브로 연주하며 무대의 생동감을 더한다.

2008년 초연부터 꾸준히 진행하던 '떡볶이 시식'은 이번에도 진행해 작품에 대한 만족도를 200%로 채워 준다. '고추장 떡볶이'는 말 그대로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전달하는 명실공히 최고의 어린이 뮤지컬이다.

월간 '한국연극' 베스트 7 선정, 대한민국연극대상 '아동청소년 연극상' 등 화려한 수상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듯 높은 작품성을 자랑하는 '고추장 떡볶이'는 독일 그립스 극단의 'Spaghetti mi Ketchup'을 원작으로 한다.

학전 김민기 대표가 우리나라 정서와 맞게 '고추장 떡볶이'라는 제목으로 번안해서 '우리'들의 이야기로 완성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이 마지막 시즌이 될 '고추장 떡볶이'는 조금은 특별한 공연으로 준비 중이다. 지난 2008년 초연부터 함께한 베테랑 배우들이 캐스트로 함께하기 때문이다.

매주 달라지는 캐스트와 다채로운 볼거리,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떡볶이 시식회'까지 오감만족 겨울방학 어린이 뮤지컬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고추장 떡볶이'는 전석 균일가 2만2000원로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만 예매 가능하다.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2024년 1월12일부터 2월24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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