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포스터. (자료=고양오페라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문예회관 기획 제작프로그램 선정 작품인 '대학캠퍼스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연애소동, 순정대학vs밀당대학'이 오는 8월4일 저녁 7시30분 옥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 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2022년 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다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한차례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대비되는 두 오페라, 연애는 직진 '사랑의 묘약'과 연애는 밀고당기기 '코지 판 투테' 작품을 통해 요즘 MZ세대의 사랑 유형을 알아보고 작품에서 주는 사랑의 의미와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대학교 캠퍼스 배경을 활용해 '순정대학'과 '밀당대학'에서 벌어지는 연애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유튜브 '숏츠'를 보는 것처럼 중요한 내용만 발췌해 1부 순정대학, 2부 밀당대학을 각 60분 정도로 축약하고, 극중 대사는 한국어로 진행한다. 또한 뮤지컬 배우 이윤성이 감초같은 연기자 역할과 동시에 동적인 해설을 맡으면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총 68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예술감독 홍아람을 비롯해 지휘자 김영랑, 연출 장유진, 음악감독 조수빈, 무대감독 전병운, 조명감독 김민우, 스토리텔러 이윤성 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하며, 출연진으로 테너 원유대, 김은교, 바리톤 박은원, 오대희, 베이스 조찬희, 소프라노 이예니, 김효주, 조화영, 박다정, 권휘수, 반주자 백예지가 출연하며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고양오페라단을 이끄는 홍아람 예술감독은 "요즘 인기 있는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나는 SOLO' 등 연애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활용해 MZ세대를 저격한 오페라를 제작해서 '젊은 오페라' 매력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음악감독 권용만, 연출 홍석임에게 자문을 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이달 22일 오전 10시부터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현장예매로 가능하며, 관람료는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