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테베랜드' 공연 포스터. (자료=㈜쇼노트)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연극 '테베랜드'(기획.제작 ㈜쇼노트)가 드디어 28일 역사적인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린다.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출발한 연극 '테베랜드'는 아버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마르틴, 마르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그리고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데리코까지, 세 인물의 만남과 관계를 그려낸 작품이다.
연극 '테베랜드'는 영국,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선보인 화제작으로 우루과이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Sergio Blanco)가 집필했다.
이처럼 전세계적인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연극 '테베랜드'는 한국 초연 소식만으로도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시선을 이끄는 포스터와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의 프로필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연극 '테베랜드'는 작품 속 세 인물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과 신화, 문학, 음악, 극예술, 스포츠까지 다양한 장르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어간다. 여기에 교도소의 철창과 CCTV 카메라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배우들 역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약 2달간의 연습 기간 매일 12시간에 육박하는 연습량을 소화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열띤 연습을 이어가 기대감을 높인다.
연극 '테베랜드'를 기다리는 관객들은 '새로운 느낌의 연극 테베랜드 기대된다!', '소재부터 흥미롭다. 쉽게 상상하기 힘든 구성의 극인만큼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기대가 크다', '현실 속 자신과 작품 속 자신 사이에서 느끼는 혼란을 1인 2역을 하는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된다', '2023년 최고의 기대작 연극 '테베랜드', 신유청 연출이라니 더욱 기대된다. 실력파 배우들이 많아서 연기력 걱정은 없겠다. 공연 시작하는 날만 기다려진다' 등의 기대평으로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오는 연극 '테베랜드'에는 S역에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이, 마르틴·페데리코 역에는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이 무대에 오르며 9월2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