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지난달 27일 거래소에 제공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국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해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WEMIX) 코인의 투자유의 종목 해지를 위해 발행사인 위메이드가 대대적인 투명화 노력을 기울였다.
위믹스 팀은 17일 공지를 통해 ▲위믹스 담보 대출의 조기상환을 통한 담보물량을 리저브로 환수하여 미유통 상태로 전환 ▲커뮤니티 공헌을 위해 2022년 2월 25일 소각한 2000만 WEMIX가 유통량에 과오산입된 것 수정 ▲재단 보유 지갑간 이동을 유통량으로 과오 산입된 것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간 위믹스 토큰의 유통량에 대한 재단-커뮤니티-거래소 간 시각차를 없애고 위믹스 토큰 관리를 한층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위믹스 팀은 "위믹스팀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통량을 재계산하고 수차례 검토를 통해 정확성를 담보한 이후, 코인마켓캡의 유통량을 업데이트했다다. 이번 업데이트는 코인마켓캡의 검토 절차 이후에 위믹스 유통 정보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월 18일 기준 변경되는 위믹스(WEMIX) 코인의 유통량(Circulating Supply)은 기존 318,421,502.00 WEMIX에서, 244,277,876.17 WEMIX로 업데이트된다.
유통량 불일치 논란 해소 외에도 위메이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생태계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아시아 최대 퀀트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 랩스(Presto Labs)가 만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AQX', 블록체인 전략 컨설팅 업체 '코스모스테이션', 웹3 인프라 제공업체 '앵커', 독립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블록데몬',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올노즈' 등 10여개 사가 위믹스3.0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NCP)인 40원더스(40WONDERS)에 합류했다.
이 40원더스는 WEMIX 3.0 네트워크의 거래와 블록을 검증하고 연결하며 위믹스 3.0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대표 노드를 맡게 된다.
무엇보다 위믹스 생태계의 초기 기여도가 큰 P2E 게임 분야에서 위메이드는 글로벌 히트작 '미르4'에 이어 '미르M'을 170여 개국에 출시해 미르 IP의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며 추가로 '아너 오브 에어(Honor of Heirs)'도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현재 위믹스의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데카론 G', '열혈강호 글로벌', '킹덤헌터', '라이즈 오브 스타즈', '에브리 팜', '갤럭시 토네이도', '챔피언 스트라이크: 크립토 아레나' 등 다수의 게임이 서비스 중이다.
17일부터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에서는 위메이드가 B2B 전시간, B2C 전시관 모두 참가해 신작 게임과 위믹스 생태계 홍보에 열을 올린다. 위메이드는 위메이드는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통해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첫 공개한다. 두 게임은 모두 대규모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이며 NFT(대체불가토큰) 등 블록체인 기술과 연계된 게임으로 개발된다.
'나이트 크로우'는 'V4'를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 중심으로 2020년 설립된 매드엔진에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2023년 출시 예정으로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 계열사 위메이드엑스알에서 역시 2023년 출시 예정으로 만들고 있는 게임이다. 위메이드의 흥행 IP(지식재산권)인 '미르' 시리즈를 북유럽 판타지로 재해석한 신작이다.
위메이드는 B2C관에서 '나이트 크로우',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최초 공갬함은 물론,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 속 블록체인 게임들과 ▲다오(DAO) & NFT 플랫폼 나일(NILE) ▲라이프앱 탱글드(Tangled)와 스니커즈(SNKRZ) ▲메타버스 플랫폼 베이글(Bagel) 등 위믹스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 대거 공개한다.
또 B2B관에서는 30 부스를 확보하고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사업 및 투자 논의를 하고, 신작 개발 현황도 전한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는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실탄도 넉넉하게 확보했다. 지난 2일 위메이드는 6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신한자산운용이 300억원, 키움증권이 150억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1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특히 세계적인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메이드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게임 및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관련 개발비·마케팅비 등 운영자금으로 올해 105억원, 내년에 105억원 총 21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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