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가전사업부에 상반기 성과급..'기본급 100%' 지급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7.05 16:25 의견 0
X
삼성전자 사옥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소비자가전 부문 소속 사업부 직원들에게 기본급 100%를 보너스로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5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사업부문 및 산하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A∼D등급 분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임직원들은 소속 사업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거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받는다.

DS부문 메모리 사업부, CE부문 생활가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IM부문 네트워크 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100%를 받는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는 75%를 받는다. 미국 텍사스에 기록적인 한파로 오스틴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3000억~4000억원의 피해를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스템LSI 역시 75%를 지급받는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도 75%로 책정됐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부진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공지된 TAI 성과급은 오는 8일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는 연 2회씩 지급되는 TAI와 연 1회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으로 나뉜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