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절전모드 기능으로 전기료 절감..삼성전자-한전, 에너지 절약 솔루션 개발 '협약'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6.28 10:5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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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한국전력 디지털변환처장(왼쪽)과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홈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시간별 전력소비 데이터와 전기요금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 데이터 기반 '홈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와 김태용 한국전력 디지털변환처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는 한국전력이 제공한 전력 데이터를 ‘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와 접목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질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2019년 5월 첫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에 연동된 각 가정 내 삼성 가전제품들의 에너지 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전기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관리할 수 있는 가전제품은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 로봇청소기, 슈드레서, 에어드레서 등 총 12종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홈 에너지 데이터 솔루션을 적용하면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전일까지의 일별·월별·시간별 전력소비 데이터와 전기요금 정보와 누진 단계를 확인할 수 있다. 당일의 가전제품별 전력사용량도 제공한다.

미리 설정한 누진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면 에어컨을 절전모드로 자동 제어하는 기능도 제공해 과도한 전기 요금을 예방한다.

이 밖에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활용해 가족구성원이 집에 없을 때 에어컨이 켜져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 전원을 끄도록 제안하는 기능도 포함한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한국전력의 전력 데이터와 삼성전자의 IoT 기술 역량을 접목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에너지 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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