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갱년기 탈모 남녀, 대량·고밀도 모발이식 진행해야 효과

김성원 기자 승인 2021.04.06 11:15 | 최종 수정 2022.12.07 17:18 의견 0
참닥터의원 김주용 원장은 "참닥터의원 김주용 원장은 “중년 남녀의 정수리와 가마 탈모에 대한 모발이식은 많은 모수를 필요로 하는 대량이식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참닥터의원=김주용 원장] 100세 시대인 요즘, 노인의 기준이 변경되고, ‘꽃중년’이란 신종어가 어울리는 나이 대비 젊어 보이는 중년층을 칭하는 표현이 생겨나는 등 중년의 건강 및 외모 관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예전부터 중년 이후의 탈모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많았다. 점차 그 수도 늘고 있는 추세이며, 남성은 물론 갱년기 이후에 여성의 중년탈모와 20대 시작되어 완전히 모낭이 퇴화되는 영구적인 유전성 여성탈모도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의학적 개선책의 경우 현재로서는 모발이식수술이 유일한 방법이다. 모발이식수술은 유전적으로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나 측두부의 모낭을 채취해 탈모로 인해 두피가 비쳐 보이는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이다. 탈모에 가장 확실하면서도, 영구적인 개선책으로 알려져 있다. 모발이식은 본인의 모낭을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후두부 머리카락의 굵기, 밀도, 면적 등의 상태에 따라 절개와 비절개, 혹은 두 가지 채취 방법을 혼합해 모발을 얻을 수 있다.

남녀 중년 탈모의 대표적 형태인 정수리 및 가마 탈모를 가리기 위한 모발이식은 아직 빠지지 않고 가늘어지는 기존 모 사이사이에 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채취 부위의 모낭과 머리카락 개수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술 경력이 많은 의료진의 정확한 상담이 필요하다. 이식 1년 후의 생착률이 아닌 5년 이상의 영구적인 생존율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년 남녀의 정수리와 가마 탈모에 대한 모발이식은 특성상 많은 모수를 필요로 하는 대량이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후두부에서 채취하는 모낭 및 모발 수에 대한 정확한 진료와 최소 모낭으로 최대 모수를 채취할 수 있는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중년 탈모의 특징인 정수리 부위의 탈모 및 확산형 탈모의 특징을 가지는 여성의 경우 모발이식시 기존 주변 모발의 방향, 각도, 깊이를 정확하게 측정해 서라운드식모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주변 기존모에 대한 훼손이 적은 고밀도 이식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관건인 이유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