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남녀 모발이식, 수술하기로 결심한 지금이 ‘최적기’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7.21 14:10 의견 1
최영환 라비앙모발이식센터 원장·전문의 (자료=라비앙모발이식센터)

[라비앙모발이식센터=최영환 원장·전문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너무 늦었다”

한때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한 모 개그맨의 명언 중 하나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속담을 패러디한 것이다. 그 속에는 상황을 무조건 낙관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냉정하게 생각하고 더 빨리 결심해서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많은 젊은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미 때가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건 어떤 일에나 중요하다. 특히 건강과 연관된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이 정도면 아직은 괜찮겠지’, 또는 ‘내가 너무 유난을 떠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곤 한다. 그런데 신체 질환 중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정도가 심해지고 치료가 어려워지는 것들이 많다.

탈모 역시 마찬가지다. 심한 스트레스, 출산, 약물 등으로 생긴 탈모 중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탈모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따라서 상태를 빠르게 파악해 치료를 결심하고, 필요하다면 모발이식과 같은 수술로 탈모를 확실히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환자들이 이런저런 고민 때문에 선뜻 치료를 결심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곤 한다. 때로는 치료에 드는 비용 때문에, 또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혹시나 수술 말고 다른 좋은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감 등으로 시간을 흘려보낸다. 특히 많은 탈모 환자들이 지금 치료를 해도 좋은 것인지, 치료 시기가 너무 빠르거나 늦은 건 아닌지, 지금 치료를 해도 효과가 좋을 것인지 걱정을 한다.

그러다가 치료를 해야만 하는 필요성이 커지면 병원을 찾는다. 20~30대는 취업, 결혼 등을 이유로, 한창 사회활동을 하는 40대는 주로 업무와 관련된 이유로 병원을 찾고, 50~60대 남성은 아내의 권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또 60~70대 이상은 자녀의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 등을 대비해 자녀의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곤 한다. 이처럼 병원을 찾는 연령도 병원에 온 계기도 다르지만,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바로 지금이 치료하기에 좋은 시기인지 하는 문제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탈모 치료의 최적의 시기는 없으나 각자가 치료에 대한 결심을 한 바로 그때 즉, 탈모 때문에 불편을 느끼거나 심리적으로 위축이 된다면 그때가 바로 치료가 필요한 시기이다. 치료를 하기에 너무 빠른 나이도 늦은 나이도 따로 없다. 단,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탈모 역시 지체할수록 치료도 어려워지고 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으므로 이왕 치료를 결심했다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이렇게 치료를 결심했다면 이제 중요한 것은 모발이식 분야에 많은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해 내게 꼭 맞는 방법으로 수술을 받는 것이다. 탈모 치료는 절개식, 비절개식 등이 있지만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는 어렵다. 환자의 탈모 진행 상태와 두피 상태, 원하는 수술 목표 등을 고려해 전문의의 판단하에 적절한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모발이식은 고도의 집중을 요하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수술이므로 의료진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술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하루 한 명의 환자를 수술하는 것이므로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이 부분도 살펴봐야 한다. 또 수술을 하는 의사뿐만 아니라 오랜 경력을 갖춘 모낭 분리팀이 전담해 모낭을 분리하는 해야 더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든 수술에는 기본 원칙이 있으며 원칙을 지켜야 수술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원칙을 지키는 안전한 수술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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