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SK와이번스 관련 NC 저격 사과..구단 갑질·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발언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28 08:16 | 최종 수정 2021.01.28 08:32 의견 0
[자료=박민우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NC 내야수 박민우(28)가 SNS을 통해 남긴 글에 대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박민우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젯밤 인스타 스토리로 올라왔던 내용에 대해 인정과 사과가 필요할 것 같아 글을 올린다"고 입을 열었다.

박민우는 지난 2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차피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란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야구 팬들은 박민우가 타 구단을 언급하면서 불만을 표한 점이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박민우는 "문제가 된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말들 모두 제가 한 게 맞다"며 "이런식으로 공개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한 채 어제 새벽 지인과 저런 내용의 디엠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부끄럽지만 당시엔 당혹감과 억울함이 커서 더 빨리 사과드리지 못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박민우는 "공개냐 비공개냐의 차이지. 결국 다 제 입에서 나온 말이다. 제 생각들이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실망하신 팬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어떠한 말도 변명밖에 안 된다는 걸 안다. 그간의 제 행동과 말까지 모두 가식으로 느껴지게 만든 이 상황에 책임감과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 이번 실수를 (통해) 저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어느 자리에서든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저 때문에 마음 상하셨을 구단과 팬 분들 또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하셨을 와이번스 팬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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