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날씨] 서울·경기 폭설 "눈 소식 전국으로 번져" 태풍급 강풍까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28 08:23 | 최종 수정 2021.01.28 08:32 의견 0
[자료=기상청]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기상청이 서울과 경기북부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강하게 발달한 구름대가 서해중부해상에서 빠르게 남동진함에 따라 07시 30분을 기해 서울(09시 발효)과 경기북부(북서부 08시 30분 발효, 북동부 09시 발효)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전국이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해북부해상에서 남하하는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백령도와 일부 서해도서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경기남부서해안(진눈깨비)을 제외한 수도권내륙에는 오전 9시 무렵 진눈깨비가 시작된 후 짧은 시간 내에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눈은 짧은 시간 동안 내리는 강한 눈이다. 지역별로 2시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추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 눈이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눈은 전국 곳곳으로 번져나갈 전망이다. 일부지역에서는 비 소식으로 나타나겠다.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내일(29일) 오전(12시)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오늘(28일) 예상 적설 / 예상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 서울.경기동부(서울 2~7cm), 강원도(동해안 제외), 경북북동산지, (29일 오전까지) 전라권(전남남해안 제외), 제주도산지, 충북, 울릉도.독도(29일 오후까지): 3~10cm(많은 곳 전라동부내륙, 제주도산지 15cm 이상) / 5mm 내외
- 인천.경기서부, 경북권내륙(북동산지 제외), 경남서부, 전남남해안, (29일 오전까지) 충남권, 제주도(산지 제외), 서해5도: 1~5cm / 5mm 미만
- 강원동해안, 경북북부동해안: 1cm 내외 / 5mm 미만

아울러 기상청은 대풍급 강한 바람도 주의하라 발표했다. 구름대의 후면으로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바람도 급격하게 강화되고 있는 것. 서해5도(백령도)에는 강풍경보가, 서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표(08~09시 발효)된 상태다.

내일(2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적으로 바람이 70km/h(20m/s) 이상, 특히 인천·경기서해안과 도서지역에는 90km/h(25m/s)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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