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주가 301% 폭등..헤지펀드 손실 영향 눈길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28 07:24 의견 0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주가가 급등했다.

27일(미국시간) 기준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뉴욕 거래소서 1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301.21%(14.94) 오른 값이다.

이번 급등은 게임스탑과 함께 공매도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반격으로 해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반격으로 인한 몇몇 주식의 이상 급등이 오히려 증시 전반에 부정적 여파를 몰고 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결집한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 공매도 업체들의 타깃이 됐던 비디오게임 유통점 체인 게임스톱과 AMC 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헤지펀드들에 커다란 손실을 입힌 것이 그 배경이다.

이들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이 예상 밖의 주가 폭등에 따른 손해를 메꾸기 위해 다른 주식들을 대량 매도하면서 연쇄적인 하락 사태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CNBC방송을 비롯한 미 언론은 이러한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행태를 우려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특정 주식 광풍을 단속할 규제 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는 이날 고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장중 게임스톱과 AMC 등의 거래를 제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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