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국민MC의 도전! 주병진 '오! 캐롤'로 뮤지컬 전격 데뷔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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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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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주병진이 뮤지컬 '오! 캐롤'의 주연 배우로 출연한다.
주병진은 오는 8월 개막하는 '오! 캐롤'에서 허비 역을 맡는다.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인물이다.
데뷔 40년만에 새로운 도전이라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주병진은 1990년대 MBC 예능 버라이어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흥기를 이끌고 토크쇼 MC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최근 방송을 통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주병진은 '오! 캐롤'의 주연배우로 캐스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캐롤' 박영석 프로듀서는 “개그 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전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원조 국민MC인 만큼 위트와 친화력을 가진 MC 허비 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해낼 것”이라고 캐스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주병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개그맨, MC, 그리고 기업인 주병진이 아닌 뮤지컬 배우 주병진으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오! 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을 배경으로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 초연은 지난 2016년 말에 광림아트센터에서 시작해 이듬해 2월에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까지 진행하며 흥행했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시뮤지컬단장이자 주크박스 뮤지컬 연출의 대가인 한진섭 연출을 비롯해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조문수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등 초연부터 의기투합했던 제작진들이 뭉친다.
오는 8월 16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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